[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마사회 임직원 봉사단 ‘한국마사회엔젤스’는 지난 22일 소셜벤처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반려나무 나눔 사업을 전개했다.

한국마사회엔젤스 임직원 400여 명은 ‘1임직원 1반려나무’ 캠페인을 통해 1명당 1그루의 반려나무를 입양해 한 달간 사무실에서 정성껏 키운 뒤, 복지시설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센터 등 소외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반려나무 나눔 사업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원단과 기업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반려화분을 사용해 나눔을 넘어 환경 보호의 의미까지 고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나눔 사업은 마사회가 지난 3월 경북·강원의 대형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경주를 개최하고 서울마주협회 등 경마 유관 단체와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약 1억2000만 원을 경마팬과 경마가족의 이름으로 전달한 데 이어 새롭게 기획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업이다.

트리플래닛은 이번 반려나무 나눔 사업의 수익금으로 강원도 인근 지역 공동 숲 조성 현장에 내화수종 400여 그루를 식재하며, 현판에는 한국마사회엔젤스 임직원 이름이 각인될 예정이다.

이번 봉사활동 참여한 한국마사회 직원들은 “식물을 키워본 적이 없어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책임감을 갖고 건강한 반려나무로 키워보겠다”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서 이웃에게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역할을 다하며 환경 개선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