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농촌진흥청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KPN1489.
KPN1489.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21일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선발대상우(후보씨수소) 30마리 중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우 보증씨수소 15마리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보증씨수소 15마리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 3마리, 한우 육종농가에서 12마리가 생산됐으며 선발된 보증씨수소 KPN1466, KPN1467, KPN1468, KPN1469, KPN1470, KPN1471, KPN1473, KPN1476, KPN1477, KPN1481, KPN1485, KPN1489, KPN1490, KPN1492, KPN1497은 오는 8월부터 냉동정액을 생산해 전국 양축농가에게 공급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는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된 보증씨수소보다 도체중 유전능력이 평균 8.34kg 높아 도체중 개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형질별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씨수소를 살펴보면 도체중은 KPN1477, KPN1468, KPN1469가 높았다. 등심단면적은 KPN1477, KPN1467, KPN1485가 넓었다. 근내지방도는 KPN1489, KPN1497, KPN1476의 점수가 높았다. 등지방두께는 KPN1489, KPN1492, KPN1481이 얇게 나타났다.

최근 일부 농가에서 자연 종부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정액을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정액 쏠림 현상을 다소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철진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장은 매년 신규로 선발되는 보증씨수소의 능력이 기존 선발된 보증씨수소의 능력을 뛰어넘고 있고 농가에 우수한 정액을 공급함으로써 한우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전국에 공급되는 씨수소 냉동정액은 정액 쏠림현상으로 특정 몇몇 씨수소의 혈연관계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에서는 씨수소 선발 시 유전적 다양성 확보와 근교도 상승을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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