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2022년 추진계획은

[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1978년 농업기계화촉진법 제정 이후 5년 단위로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이 수립되고 있으며 최근 제9차 기본계획(2022~2026)이 수립·발표됐다.

9차 기본계획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라는 비전 아래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 자율주행 2단계4단계 개발, 전기·수소 농기계 개발·보급 등을 추진목표로 하고 있다. 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 중 초년도인 2022년도 시행계획을 살펴봤다.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를 비전으로 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이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한 스마트 농업기계화’를 비전으로 제9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이 추진된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작업 단계별 농기계가 개발되고 일시 인력소요가 많은 마늘·양파부터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을 추진한다.

올해 우수모델 대상지역은 마늘은 창녕군과 영천시, 양파는 무안군과 함양군이며 지원방법은 작목반 단위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장기임대(5). 지원조건은 지역별 150ha 기계화 추진조건이며 임대료는 20%에서 5%로 감면해준다.

또한 밭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효과 제고를 위해 밭기반 정비지역, 산지유통센터, 도소매유통구조 개선과 연계해서 추진한다.

밭농업기계 성능개선과 현장 실증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고추정식기 핵심장치 설계와 고추정식 기계화 방안을 도출하고, 보통형 콤바인 들깨 수확 범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가변형 제어식 식용 풋옥수수 수확기 개발과 45kW급 전자 제어형 승용 자주식 마늘 수집기 개발도 완료한다.

여성·고령농 친화형 소형·경량·승용형 농기계 (승용 자주식 마늘 수집기, 딸기 수확운반차, 스마트 온실 방제 로봇 등) 개발도 추진된다.

 

#농업기계 이용 활성화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 지원은 임대농기계 구입, 농기계 보관창고 신규 설치 뿐만 아니라 증설 등 15개소 임대사업소 설치를 지원한다. 사업비는 개소당 평균 4~8억 원으로 총 75억 원이다.

주산지 일관기계화를 위해 콩, 마늘 등 주산지 중심으로 경운·정지, 파종·정식, 방제, 수확까지 일관작업 지원을 위한 100개소 임대농기계 구입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총 135억 원으로 개소당 1억 원, 우수사례 육성 참여 지역은 10억 원 내외다. 내용연수 경과로 인한 고장·파손에 대응하고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임대사업소 노후 농기계를 교체한다. 사업비는 개소당 1억 원, 50억 원이다.

첨단 농기계 개발 촉진을 위한 대규모 실증·시범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지난 4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내년에는 실증단지 설계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에 대응한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농업생산 시범단지조성도 내년까지 이뤄진다.

 

#농업기계 연구개발

스마트 농업기계 연구개발을 위해 수확·운반용 로봇, 친환경 제초 로봇, 노지용 고랑 김매기 작업 로봇 등 농업용 로봇 개발에 2024년까지 29억 원이 투자된다.

농작업 효율향상을 위한 어시스트(웨어러블)슈트 개발에 11억 원이 투입된다. 자동 수확을 위한 로봇 팔 기반 작업 메커니즘 연구, 위성항법시스템(GPS)·라이다(LiDAR) 기반 과수열 감지·추적 기술과 과수 감응형 제초기 개발도 이어진다.

자율주행 무인콤바인, 지능형 전기동력 자율주행 운반로봇, 밭농업 농산물 적재·운반·하역용 전기구동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개발 등에 18억 원이 투자된다.

한편 전기동력 분야 선행개발 기술(구동모터·배터리 등)을 적용해 단기간 산업화가 가능한 소형 농기계(스피드 스프레이어, 7kW 이하 소형 승용관리기, 사료작물수확기, 20kW급 소형 트랙터 등) 개발에 올해부터 2025년까지 246600만 원(총 연구비 1004200만 원)이 투입된다.

수소·전기 범용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대형농기계(트랙터)에 특화된 수소연료전지 동력·발전시스템 적용과 프레임, 차체 구조변경 등을 통한 범용 플랫폼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이며 487500만 원(총 연구비 3087500만 원)이 투자된다.

 

#제도개선·안전관리

농업기계의 전주기적 관리 제도 도입을 위한 전산정보처리시스템 설계를 올해 추진해 내년에 구축하게 된다. 농업인 보호 강화를 위해 형식표지판 부착 농업기계 범위를 기존 4개 기종에서 검정대상 농업기계 42개 기종으로 확대하고 일부 기종(트랙터·콤바인·이앙기)은 본체에 제조번호를 각인하도록 했다.

 

#인력양성·수출활성화

농업기계 현장 활용 활성화를 위한 농업기계 전문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21과정 828명의 실무 훈련이 실시된다.

국내외 농업기계 전시·홍보, 수출활성화를 위해 ‘2022대한민국 국제농업기계 박람회를 오는 112~5일까지 대구에서 개최한다. 또한 해외 시장판로 개척, 중소기업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 5개 전시회 참가 지원에 635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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