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직결...탄저병 철저한 대비·관리 요구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되며 탄저병 발생·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람과 빗물에 의해 병원균이 전파되는 특징 때문이다. 이에 경농은 탄저병의 예방과 치료효과를 겸비한 작물보호제 2종을 강력 추천했다.

 

# 탄저병으로 농작물 수량 손실 최대 60%

탄저병은 역병과 더불어 원예작물에 가장 큰 피해를 유발하는 병해로, 잦은 강우와 습한 환경이 조성되는 6월 중·하순부터 8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원예작물뿐만 아니라 과수에서도 발생하는데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탄저병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수량 손실은 약 15%에서 최대 6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농가 소득 감소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철저한 관리와 대비가 요구된다.

탄저병은 포자상태로 잠복하다가 발병 조건을 충족하면 초기에 연녹색의 작은 반점으로 시작해 점차 둥근무늬로 확대되면서 병반을 나타낸다. 특히 기상환경에 의한 전염이 심해 비가 오기 전에는 잘 씻겨 내려가지 않는 내우성이 강하고 예방효과가 우수한 보호살균제를 처리해야 하고, 비가 온 후에는 침투이행성이 있는 제품을 살포해 병의 확산을 막고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 지속성·내우성 우수...예방·치료효과 겸비 제품 주목

경농은 탄저병의 예방·치료에 탁월한 제품으로 탄쟈비상벨리스플러스를 추천했다.

탄쟈비상 액상수화제는 스트로빌루린게 계통의 신제품으로 병원균의 포자 발아를 억제하고 미토콘드리아의 호흡을 저해해 병해를 예방한다. 약제 지속성·내우성이 우수하고 방제효과가 장기간 유지되며, 가지부터 포도까지 원예·과수 전반에 사용이 가능해 넓은 스펙트럼에 예방·치료효과를 겸비한 살균제로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게 경농 측의 설명이다.

 

벨리스플러스는 보스칼리드와 피라클로스트로빈 합제로 예방과 치료효과를 동시에 나타내고, 적용 병해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다. 탄저병은 물론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과수 주요 병해에도 모두 등록됐으며 잿빛곰팡이병, 녹병, 흑성병에도 등록돼 있어 폭 넓게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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