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단기적으로는 4.8, 장기적으로는 44.4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한우자조금사업에 대한 한우농가와 소비자의 인식조사, 경제적 효과분석을 통해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한우자조금 사업추진 방향을 개선해 나가기 위해 추진된 ‘2021년 한우자조금 성과분석 연구최종보고서 내용을 발표했다.

실적을 바탕으로 한 경제적 분석 결과, 소비홍보사업으로 인한 2021년 한우자조금 1원당 한우농가 수입 증가액은 1개월 단기적으로는 4.8, 4개월 누적으로 봤을 때 장기적으로 44.4원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불어 소비홍보사업은 단기에 도매가격의 0.5%, 장기에는 4.8%만큼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우고기 소비량으로 환산해보면 단기에 소비량의 0.6%1371, 누적으로는 소비량의 6.0%12636톤의 소비량 증진에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우농가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대내외적 성과분석에서 한우자조금 필요성점수는 84.3점으로 202092.2점 대비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보 매체 중 TV 광고가 효과적인 매체로 평가받았다.

특히 전반적으로 TV 광고를 통한 사업 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지만 TV 시청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유튜브 등의 온라인 시청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온라인 활동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홍보 예산이 줄었음에도 효율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야 할 전망이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분석연구에서 한우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 농가 기대 수준의 충족, 소비자의 한우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소비 확산을 목적으로 한우자조금 사업을 보다 실체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정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소비·홍보, 교육과 정보제공, 수급 안정 등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지표를 개발, 향후 실질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사업을 발전시켜가겠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자조금 위원장은 최근 사료비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경영압박 등 생산비 인상 요인이 많고 더불어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축 물량 증가로 농가수취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공급 상황 악화와 대외 환경 변화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소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더불어 수급 안정을 위한 자조금 사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은 이번 분석연구를 통해 사업별 성과를 분석하고 보완사항을 도출, 향후 효과적인 한우자조금사업의 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