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청렴 문화행사’를 열고, 건전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다짐했다. 

이날 청렴 문화행사는 조직 내 갑질을 근절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청렴 의식을 높이자는 취지로 ‘갑질 근절 이행 결의대회’와 ‘청렴 라이브행사’로 진행됐다.

전주․완주 이외 다른 지역 소재 2차기관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현장 행사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해 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갑질 근절 이행 결의대회에서는 직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 전 직원 구호 제창이 있었으며 이어 열린 청렴 행사에서는 이해충돌방지법 교육과 청렴 판소리(신(新) 별주부전) 공연 등이 펼쳐졌다.

농진청은 결의문을 통해 업무분장에 따른 공정한 일 분배와 민주적인 업무처리,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 금지, 불합리한 관행 타파 등을 실천해 전직원이 갑질 근절 이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결의했다.
 
 앞서 농진청은 지난 6월 내부직원의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해 청렴 표어(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해 총 183점의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수상작 4점을 선발했다.

최우수작으로 뽑힌 청렴 표어 ‘청탁은 불화의 씨앗, 청렴은 화합의 씨앗’을 비롯해 수상작은 청렴 문화 개선을 위해 부패 방지 홍보자료, 공문 홍보 문구, 통화 연결음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관장 청렴 영상, 청렴․소통 서한문 제작, 부패․공익 신고,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관련 카드 뉴스를 제작해 홍보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문화 확산 및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공직자로서 직원 간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변화하는 시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며 민주적인 조직문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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