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 특판행사 이목…국민 원기회복 책임지며 건강한 여름나기 보탬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난 15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2022년 농협 약용작물 특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남교진 태백농협 상임이사, 김영기 단양농협 조합장, 김영남 정선농협 조합장, 남정순 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영주농협 조합장),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상무,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 박원용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지사장, 박하완 농협경제지주 인삼특작부장.

최근 지속된 폭염과 장마로 심신이 지쳐가는 여름철을 맞아 원기 회복 등 보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황기, 당귀, 헛개나무, 엄나무, 오갈피 등 약용작물을 넣고 푹 삶은 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농협약용작물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2022년 약용작물 하절기 특판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특판행사는 영주농협, 정선농협, 태백농협, 단양농협 등이 참여하는 약용작물전국협의회가 주관·주최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 창동점, 고양유통센터, 수원유통센터, 성남유통센터 등 전국 농협유통센터 판매장 13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농협몰을 통한 온라인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되며 다양한 약용작물을 시중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이를 기념해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에는 남정순 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영주농협 조합장), 김영남 정선농협 조합장, 김영기 단양농협 조합장, 남교진 태백농협 상임이사,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상무, 김승철 농협하나로유통 전무, 김태룡 농협유통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남 회장은 “복날을 맞아 삼계탕 등 보양식 수요가 늘면서 필수 재료인 황기, 오갈피, 대추, 엄나무, 마늘, 인삼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최근 치솟는 물가로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이에 약용작물 구입비용만이라도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행사는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 회장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우리 농업인이 안전하게 재배해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과 약용작물로 무더운 여름철 국민 모두 건강을 챙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0

이에 이 상무도 “초복을 앞두고 안전한 고품질 약용작물 재배농가와 고물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특판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약용작물 산업발전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고 안심할 수 있는 고품질 농산물 유통으로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농협은 농협 최초로 약용작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설립해 생지황 250톤, 건강 27톤, 작약 89톤, 백출 17톤, 황기 30톤 증 총 413톤을 계약재배 수매해 지역 농가소득 작목 육성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양재점 특판행사장에서 약용작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모습.
양재점 특판행사장에서 약용작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모습.

 

■ [인터뷰] 남정순 농협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영주농협 조합장)

- 철저한 잔류농약검사 실시 안전성 입증…약용작물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제공

“‘엎드릴 복(伏)’ 자를 쓰는 ‘복날’은 ‘날이 너무 더워서 지쳐 엎드리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에는 습하면서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건강을 지키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일 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기간만이라도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준비하게 됐다. 특히 태백, 정선, 단양, 영주 등 청정지역에서 우리 농업인들이 재배한 약용작물을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치솟는 물가로 걱정이 많은 국민의 원기 회복을 책임지며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은 일반 농산물뿐만 아니라 약용작물도 철저한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해 유통과정에서의 안전성을 입증함으로써 최근 시범사업으로 약용작물이 안면신경마비, 월경통, 65세 이상 뇌혈관질환 후유증 등에 대한 한방 첩약(한약재) 건강보험이 적용되도록 하는 데 이바지를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을 비롯한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 먹거리 안심과 건강증진에도 보탬을 줄 수 있길 희망하며 농협은 앞으로도 국민에 사랑받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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