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올해 파종할 보리·호밀 정부보급종 종자 신청·접수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보리·호밀 농사에 필요한 정부보급종(이하 보급종)을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아 오는 9월 13일 이후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보급종 신청은 시·도에 배정된 품종과 물량에 대해서만 가능하며, 추가신청기간인 9월 1~14일에는 기본신청이 끝난 후 잔량에 대해 시·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공급하는 보리 보급종은 △겉보리 3품종(올보리, 큰알보리1호, 혜양) 212톤 △쌀보리 5품종(누리찰, 새찰, 재안찰, 흰찰, 새쌀보리) 940톤 △청보리 1품종(영양) 33톤 △호밀 1품종(곡우) 100톤이다.

보리는 소독과 미소독으로 구분해 신청가능하고 호밀은 미소독만 신청가능하다., 구입가격은 20㎏ 한포당 소독기준으로 겉·청보리 2만6610원(미소독 2만5060원), 쌀보리 2만8380원(미소독 2만6830원), 호밀 4만1590원(미소독)이다.

밀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밀 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국산 밀 생산농가에 우선 공급 후 추가신청기간에 일반농가를 대상으로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공급에 대한 문의는 시·군별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054-912-0187, 누리집 seed.go.kr)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규욱 식량종자과장은 “정부 보급종은 종자검사규격에 합격한 정부 보증 종자로 품종 고유 특성이 잘 나타나고 생산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농가에서는 체계적으로 생산·관리된 보급종 사용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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