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기온 상승으로 나방 발생 우려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경농은 나방 방제에 최적화된 프로큐어’·‘캡틴’·‘액스라지제품을 추천했다.

올해는 지역별로 강수 편차가 커 중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린 반면 남부지역에서는 가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수일이 적을수록 나방 발생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장마가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나방 밀도도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방은 원예, 과수 가리지 않고 피해를 주는 잡식성으로 작물에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해충이다. 나방은 어린 유충일 때에는 비교적 방제가 잘 되지만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과 면역력이 증가해 방제가 어려워진다.

이에 효과적인 나방 방제를 위해서는 밀도 증가 이전 발생 초기에 적용 작물과 나방의 종류에 따라 등록약제를 선택해 처리해야 한다.

다만 아무리 좋은 제품도 한 가지만 지속적으로 처리하게 되면 저항성이 발현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작용기작과 계통의 약제를 교호살포가 필수이며 발생 초기에 지속적으로 처리해줘야 한다.

이와 관련 경농은 나방 방제 효과가 증명된 자사 제품 3종을 강력 추천했다.

프로큐어 유제는 디아마이드계 계통의 성분으로 나방의 근육세포에 작용해 강력한 살충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경농은 이 제품이 해충의 근육을 마비시켜 섭식활동을 억제해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나방뿐만 아니라 진딧물, 총채벌레 등 효과가 우수해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캡틴 유제와 액스라지 액상수화제는 플룩사메타마이드 단제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작용기작의 제품이다. 신경세포와 근육세포를 연결하는 부위에 작용해 30분 내에 이상흥분(경련)을 야기하는데, 특히 기존 약제로 방제하기 어려운 저항성 해충은 물론 고령유충과 크기가 큰 파밤나방, 담배나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게 경농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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