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랩씨드가 최근 화성 서신농협과 농특산물 인증데이터를 활용한 이커머스 협력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신농협의 포도, 딸기 등 지역 농특산물에 대해 랩씨드의 로컬커머스 플랫폼 '샵블리'를 활용해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한다. 서신농협의 포도, 딸기 농가의 시설하우스에 환경센서를 설치해 축적된 데이터와 유통 실적을 비교하고 설치된 카메라를 통한 영상 정보는 자동 영농일기 기록을 위한 원데이터로 활용된다.

또한 샵블리에 서신농협의 농산물을 입점해 △지역 로컬푸드의 온라인화 서비스 로컬커머스 △계약재배·공동구매와 전 과정 이력추적을 통해 안전성·합리적인 가격 제공 △소비자 참여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농가생산일지 등 생산자, 소비자 간의 소통 공간 제공 △생산자별 고유 ID 기반의 이력추적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화성 서신면은 제부도, 간척지를 이용한 수도작과 전통적인 포도 주산지이며 서신농협은 영농자재 안정적 공급, 농업인 편의를 위한 각종 제도·유통구조 개선, 산지유통기능 활성화, 농특산물 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이지팜에서 분사한 랩씨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뢰 기반 기술이 접목된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를 운영하고 있다.

샵블리는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을 택했으며 지난 6월 기준 회원 수 12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서석농협, 옥천살림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거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각 지역 로컬푸드·협동조합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전용 전사적자원관리(ERP)를 개발해 보급한 산지유통센터 60여 곳의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안성철 서신농협 조합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 활성화로 참여농가 소득을 향상하고 서신농협의 포도, 딸기, 쌀 등 농특산물 인증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차별화된 서신 농특산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샵블리는 주요 거점지역의 로컬푸드 온라인화해 생산 농가, 상품, 데이터를 플랫폼에 연결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식품 안전성, 배송의 신속성, 합리적인 가격 등 3가지 요소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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