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식어장 빈산소수괴 발생 예측’ 대상 수상

해양수산부는 최근 ‘제9회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식어장 빈산소수괴 발생 예측시스템’을 선정해 해수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데이터에 기반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해수부와 산하 공공기관 직원, 그리고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정보서비스·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그 동안 총 716건의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이 중 2015년과 2020년 각각 대상을 받은 ‘낚시어선 승선자 관리앱(App)’과 ‘스마트 접현등’은 실제 서비스로 구현돼 일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빅데이터 분석 등 총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지난 4월 2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약 3개월 간 개최됐으며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정보 활용의 우수성, 창의성과 효과성 등 항목에 대해 2단계의 평가를 진행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등 10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으로는 국립수산과학원팀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양식어장 빈산소수괴 발생 예측 시스템‘이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안 양식어장의 빈산소수괴 발생 시기와 확률을 예측해 양식어장의 산소부족 피해에 대한 조기대응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팀이 제안한 ‘수산종자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ICT 플랫폼 굿씨드 구축’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으로 구성된 만년사원팀의 ‘해양 관제센터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이 선정됐다. ‘ICT 플랫폼 굿씨드’는 산재되고 디지털화돼 있지 않은 수산종자정보를 온라인플랫폼으로 통합 제공해 수산종자산업 디지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마트 선박 에스코트 드론’은 기상‧카메라 정보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입출항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양식의 정석(양식길라잡이)’, 바다숲 인식제고와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바다조’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0개 수상팀에게는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등 총 16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각 부문별 우수작 한 팀씩은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출전할 기회도 갖게 된다.

해수부는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를 관련 정책에 반영하고 사업화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수부 정책기획관은 “해수부는 앞으로도 국민적 수요가 많은 고품질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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