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달 29()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이하 엑스포)와 농업기계 부문 탄소중립 실현, 스마트 농업기계의 보급·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안호근 농진원 원장과 김대환 엑스포 이사장을 비롯해 정경숙 본부장, 한태호 농기계검정팀장, 송태식 조직위원, 박종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농진원과 엑스포는 이번 협약식에서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관련 정책과 기술 정보교류 국제농기계 전동화·자율주행 엑스포 참가 친환경·첨단 농업기계 검정기능, 시설에 대한 홍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농진원은 친환경 전동화 농기계의 성능과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동화 농기계에는 엔진과 미션 대신 배터리와 모터가 탑재된다. 농진원에서는 모터 성능확보를 위한 시험장비를 다음달에 도입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검인증 시설을 구축, 2026년부터 시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식량 수요가 급증하는데도 농업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는 보조금을 주면서 농가에 첨단 농기계 구매를 장려하고 세계 농기계 업체들도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제품개발에 나서는 중이다.

이에 농진원은 산··연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첨단 농기계 보급을 통한 농업부문 탄소중립 실현과 농산업 경쟁력을 강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안 원장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자율주행을 넘어 친환경 농기계로 이어지고 있다친환경 첨단농업기계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산··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안전과 성능에 대한 검인증 기준을 마련해 스마트 농기계산업화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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