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잡초는 종류도 다양하고 발생 시기도 제각각이어서 관리가 까다롭다. 그러다 보니 잡초 관리의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별 고민 없이 제초제를 선택·사용하는 농가도 많다. 하지만 기상변화로 잡초 발생 양상 또한 달라지고 있어 이제는 보다 체계적인 잡초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박성준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 제품개발팀 책임을 만나 통합 잡초관리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박성준 팜한농 책임
박성준 팜한농 책임

 

Q. 최근 잡초 발생 양상은.

국내 농경지에 발생하는 잡초는 총 621종이 보고돼 있다. 잡초는 주변 재배 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등 농경지의 경제적 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적이다.

최근에는 기상변화로 잡초 관리가 더 어려워졌다. 특히 올해는 일 최저기온과 야간 기온이 높아져 잡초의 생육이 왕성해진 탓에 관행적 잡초 관리에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로터리 작업과 발아억제제 사용만으로는 완전한 잡초 제거가 어렵고 기존에 사용해오던 제초제가 약효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통합 잡초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Q. ‘통합 잡초관리가 무엇인가.

통합 잡초관리는 제초제 처리, 토양 경운, 예초 등 화학적·경종적·기계적 방제법을 모두 동원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국내에선 작물 재배 전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작물 재배 이전에 비선택적 제초제를 사용해 잡초 밀도를 낮추고, 로터리 작업 이후 발아전처리제를 추가로 처리하는 통합 잡초관리 방식을 추천한다. 다만 비선택성 제초제를 선택할 때에는 약효의 발현 속도와 함께 후작물에 대한 안전성도 보장되는지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수도작에 있어선 특히 직파재배의 경우 앵미벼라고 불리는 잡초성 벼를 관리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파종한 벼와 앵미벼 사이에 유전적, 형태적으로 차이가 없어 육안으로 구별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에는 파종 한 달 전 논에 앵미벼의 출현을 유도하고, 안전한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한 뒤 일주일에서 열흘 후 써레질을 하는 방법을 권한다.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는 시기가 4~5월로 비교적 저온기이기 때문에 저온 조건에서도 약효가 잘 발현되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

 

Q. ‘테라도골드추천 이유는.

“‘테라도골드는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로 만든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등록될 만큼 우수한 방제 효과와 더불어 사람·가축·환경에 대한 안전성도 입증된 제품이다. 30개 이상의 작물별로 후작물 안전 사용 기준도 마련해 농업인 누구나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테라도골드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효과가 빠른 비선택성 제초제라 자신한다. 잡초의 아미노산 생합성을 저해하는 방식의 일반 비선택성 제초제와 달리 테라도골드는 잡초의 엽록체에 작용하여 세포막을 파괴하므로 즉각적인 효과를 발휘한다.

비선택성 제초제 사용이 어려웠던 수도에도 적용 가능하며, 본답뿐만 아니라 논둑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테라도골드는 저온 조건에서도 빠르게 약효가 발현돼 앵미벼 방제에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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