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내년 안심먹거리와 건강한 식생활 환경조성 예산이 올해보다 64억 원 늘어난 2319억 원으로 편성됐다.

식약처는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급식의 영양·위생관리를 담당하는 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예산을 12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확대하고 현 19개에서 44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서 관리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식생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어린이 영양·위생관리를 위해 전국에 236개소의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전국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 수준 평가를 위해 식생활 안전 지수를 조사할 계획이다.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강화 예산은 올해 584억 원에서 8억 원 증가한 59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물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당뇨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식품 섭취량을 조사하고 위생용품 등 다빈도로 사용되는 인체 적용 제품의 유해물질 노출량 평가도 실시함으로써 위해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체적용 제품의 위해성 평계 예산은 올해보다 5억 원 확대된 16억 원으로 편성됐다.

축·수산물에 사용되는 동물용의약품의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시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설정을 완료해야 하는 잔류기준을 충분히 정비하고 잔류 동물용의약품 검사 확대를 위한 표준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99억 원으로 올해보다 32억 원 증액됐다. 

위해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해외직구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수입 수산물 등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장비를 보완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87억 원으로 올해와 동일하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평가기술 개발 시범 사례로 건강기능식품의 적정 섭취 예측이 가능한 평가기술 개발 연구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된 예산은 8억 원이 신규로 편성됐다.

한편 미래 안전 규제 선도를 위한 규제과학연구 확대 예산 370억 원 가운데 국가식품안전관리체계 디지털 플랫폼 구축 예산은 신규로 5억 원, 지능형 수입식품통합시스템 구축·운영 예산은 올해보다 7억 원 증액된 22억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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