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로컬커머스 전문기업 랩씨드가 유제품 이커머스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자 경기 용인 소재 농도원유업 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랩씨드의 로컬푸드 온라인 플랫폼 ‘샵블리’에 농도원 목장에서 생산된 유제품을 입점해 생산 데이터 기반 판매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1952년 설립된 농도원 목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농장 중 하나로 1973년 16만5000㎡(5만 평) 규모의 정통 낙농목장으로 발돋움했다. 120마리의 젖소를 기르고 있으며 연간 700톤의 우유를 생산 중이다. 

농도원 목장은 개체별 사양관리를 위해 개체마다 전자목걸이를 부착하고 체중, 건강상태를 감지해 자동사료급여시스템으로 사료를 공급한다. 로봇착유시스템 가동해 데이터를 활용한 적정사육을 진행하는 등 스마트 낙농을 실현하고 있다. 2016년 농도원 유가공공장을 완공해 농도원유업 영농조합법인을 설립, 유가공 사업,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지팜 자회사인 랩씨드는 주요 거점지역 로컬푸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 농가, 상품, 데이터를 연결하는 온라인 로컬커머스 플랫폼 샵블리를 운영 중이다.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신뢰 기반 기술을 통해 생산자, 출하정보, 사진, 위치, 인증 등 이력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황주원 농도원유업 대표는 “농도원 목장은 선도적으로 낙농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왔다”며 “생산 데이터를 판매 사업에 접목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황동주 랩씨드 대표는 “샵블리는 다양한 생산 이력 데이터를 제공해 상품 안전성, 신뢰도 있는 정보를 구축한다”며 “스마트 낙농을 실현하고 있는 농도원 목장의 유제품 판매가 샵블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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