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이춘우) 서해본부는 올해 서해 잘피숲 조성관리지(옹진 대청도·굴업도·승봉도, 부안 벌금)에 총 11만6000주를 추가 이식하고 자체 실험 중인 기술을 활용해 옹진 소이작도, 부안 벌금, 보령 오도 해역에 향후 잘피 종자(씨앗)를 파종, 대규모 잘피숲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는 점토한지법 등 이식 기술과 잘피 씨앗 파종 기술개발 등 잘피숲 조성기술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잘피숲 조성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성 후 모니터링 사업을 통해 문제점과 효과 분석으로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잘피(거머리말)는 산림의 1.4배에 달하는 주요 탄소흡수원으로서 세계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잘피숲 조성 확대는 우리나라 정부 정책인 탄소중립에 중요한 수단으로써 그 가치가 높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조성하고 있는 잘피숲은 높은 생산력을 바탕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고 많은 해양생물들의 먹이와 서식처와 산란장 제공 등을 통해 연안의 생산력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명준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잘피숲 조성은 해양의 대표적인 블루카본 사업으로서 탄소중립과 생태계 복원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에서는 기존의 잘피숲 조성사업과 잘피 종자 파종·조성 기술의 체계화를 통해 서해안의 잘피숲 복원과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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