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2022 어업경영조사보고

[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지난해 근해어업의 출어일수가 줄어든 반면 어획량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해양수산부 장관 허가어업 15개 어업과 정치망어업의 어업경영을 조사한 ‘2022년도 어업경영조사보고’를 발간했다.

어업경영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근해어업의 평균 출어일수는 197일로 전년대비 1.3% 줄었으며 1회 출어당 출어일수는 전년대비 6.6% 줄어든 3.5일이었다. 반면 경영체당 연간 어획량은 2020년 대비 11톤(4.8%) 늘어난 248톤을 기록했다. 업종별 늘어난 어획량을 살펴보면 대형선망이 47.9% 늘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고 근해안강망(18.7%), 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10.6%), 외끌이대형저인망(7.6%), 쌍끌이대형저인망(5.6%) 등의 순으로 늘었다.

어선 선복량 1톤당 어획량은 2020년 4026kg에서 지난해 4608kg으로 14.5% 증가했다. 업종별 1톤당 어획량은 대형선망어업이 56.1%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근해채낚기(26.1%), 쌍끌이대형저인망(23.9%), 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22.2%), 근해안망강(17.7%) 등 7개 업종의 어선 선복량 1톤당 어획량이 증가했다. 반면 동해구중형트롤어업은 22.2% 줄었으며 근해연승 (-9.7%), 기선권현망(-9.0%), 근해자망(-6.9%) 등 6개 어업은 선복량 1톤당 어획량이 감소했다.

이처럼 지난해 어획량은 늘었지만 어가 하락으로 어업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어획물의 평균단가는 1kg당 4656원으로 전년 5452원 대비 14.6% 줄었고 어업경영체의 어업수입 평균은 11억5606만2000원으로 전년 12억9141만6000원 대비 1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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