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 성과발표회 개최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젊은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세종 ‘2022년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 성과발표회’<사진>를 가졌다.

‘혁신 어벤져스’는 새로운 공직문화를 선도하는 범정부적 혁신 주인공으로 2019년부터 정부 부처별로 조직돼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와 1995년 이후 출생한 제트(Z)세대까지 통칭하는 엠제트(MZ)세대를 주축으로 연차별로 구성·운영되고 있다.

올해 농식품부에서는 자율적 참여를 희망하는 10년 이하, 5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을 주축으로 스스로 멘토로 초대한 선배 공무원을 포함해 총 26명이 제4기 ‘농식품 혁신 어벤져스(이하 농벤져스)’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방식 보편화로 2020년 이후 신규 입사자들은 현장을 체감할 계기가 많지는 않았는데 농벤져스 활동으로 선배·동료와 가고 싶었던 곳을 찾아가는 등 혁신 현장을 이해 소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농벤져스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각 팀에서 진행했던 혁신 활동 내용을 담은 4편의 영상일기(V-log)를 선보이고 팀별로 정리한 혁신 활동 성과와 소감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 활동의 대표 사례를 살펴보면 기후변화 위기를 다룬 도서를 소재로 한 독서토론 모임 결과(독서후기 등)와 책에 나온 혁신 현장을 직접 답사한 체험담을 엮어 농식품부 내부 포털(Potal) 등을 통한 확산에 노력한 사례, 국내 대기업의 젊은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사기업과 업무의 자율성,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 등에서 차이점 등을 정리하고 공직사회의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례, 초임 공무원이 힘들어하는 업무 인수인계에 대한 인식을 설문 조사해 중요업무 달력 등 후임자가 희망하는 표준인수인계 목록을 제시하는 사례 등이 있다.

한편 이날 성과발표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농벤져스들의 특색있는 혁신 대회인 ‘관행격파왕 선발대회’ 추진 결과도 소개됐다.

관행격파왕 선발대회는 개선이 필요한 관행을 발굴해 직접 실천을 통해 바꾼 실적을 익명대화방에 공유하고 적극 참여자를 관행격파왕으로 선정·시상하는 행사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새 정부 혁신 방향인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려면 우리가 하는 정책·업무에 대한 혁신은 물론 일하는 방식이나 조직문화 혁신도 필연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조직 내에서 개선이 필요하거나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변화를 가져오도록 하는데 농벤져스가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