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21일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이하 ‘E-순환거버넌스’)과 함께 마사회 본관에서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장에는 정기환 마사회장과 최원일 경영관리본부장, 정재웅 환경공단 자원순환본부장,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의 친환경적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기관별로 마사회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 인계, 재활용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환경공단은 원활한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지원, 실적관리, 적정 처리 모니터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안정적으로 운반하고 재활용 체계 마련, 제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마사회는 이번 협약과 함께 폐전자제품 수거 현장 캠페인인 마사회와 함께 하는 자원순환주간을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운영하고 있다.

마사회는 현재 사용하던 폐전기·전자제품을 경마공원 안에 마련된 수거함에 제출하는 사람에게 경마공원 무료입장권, 머그컵 등 기념품을 매일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수거된 물품은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재활용될 예정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이번 협약과 캠페인이 마사회 사업장은 물론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하고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생활화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많은 동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는 전국의 경마공원과 지사에도 수거함을 설치해 선순환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 밖에도 경마 유관 단체, 승마장 등 다양한 말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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