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효율적 방제 위해 이앙전처리제
모내기 전후 중기제초제 처리 ‘반드시’ 실시해야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최영식 동방아그로 마케팅본부 PM팀 선임
최영식 동방아그로 마케팅본부 PM팀 선임

논잡초 방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만 문제되던 잡초가 이제는 전국 단위로 확산되는가 하면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잡초의 발생도 늘어나며 매년 우리 논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에 김학문 동방아그로 마케팅본부 PM팀 선임을 만나 다양한 잡초의 효율적 관리와 방제법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Q. 논잡초 관리 왜 중요한가.

“최근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의 종류와 발생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기준 전체 벼 재배면적 대비 저항성 논잡초의 발생비율은 59.6%로, 2012년에 비해 2.6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최대 80%가 넘는 곳도 있었다. 현재 올챙이고랭이를 비롯해 물옥잠, 물달개비, 새섬매자기, 올미 등 14종의 논 잡초에서 제초제 저항성이 보고됐다. 특히 올챙이고랭이는 과거 충청과 경기권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이제는 전국적으로 발생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올방개와 같은 다년생 잡초들도 방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내 논에 어떤 잡초가 있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고 조건에 적합한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제는 구매처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무조건 구매하기보다 농업인 스스로 상황에 맞게 구매하는 쪽으로 변화해야 한다.” 

Q. 효율적인 논잡초 방제법은.

“아무리 좋은 제초제도 적정한 시기에 올바른 방제법을 따르지 않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잡초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이앙전처리제와 모내기 전후 중기제초제를 사용하는 체계처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앙전처리제를 사용해 잡초의 80% 이상을 방제하고 모내기 10여일 후에 중기제초제를 사용해 이앙전처리제로 미처 방제하지 못한 잡초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모내기 15일 후 중기제초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최근 기온 상승으로 잡초 생육 속도가 빨라져 모내기 10일 후를 기준으로 사용할 것을 권한다.

제초제 중 특정 성분이나 환경에서 약해가 나타나거나 약효가 떨어지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사항과 사용방법, 사용량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Q. ‘공격수’ 추천 이유는. 

“공격수는 강하고 안전한 수도용 제초제다. 피, 물달개비, 밭뚝외풀, 알방동사니, 여뀌바늘과 같은 일년생 잡초부터 벗풀, 올방개, 올챙이고랭이 등 다년생 잡초까지 두루 뛰어난 제초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찰벼, 유색미, 다수성벼 등 다양한 품종에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은 크게 매력적이다. 최근 미질 향상과 영양성분 등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품종들이 해마다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개량 품종들이 워낙 많다 보니 작물보호제 업체들도 각각의 유전 형질을 모두 파악하고 제품을 생산하기는 어렵다. 공격수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초종에 대해 방제가 가능하고 벼 품종에 관계 없이 약해로부터 안전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농가들이 강력한 효과의 공격수를 활용한 체계처리를 통해 잡초 완벽 방제에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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