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2004년부터 궁중 문화의 중심지인 서울 종로구에서 개최되고 있는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가 오는 27~28일 종로 운현궁 일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2022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특별한 날, 행차(行次)’를 주제로 종로구청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음식의 정수로 손꼽히는 궁중음식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행사를 통해 음식문화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고 우수한 한국의 전통음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27일 열리는 개막식은 전통 궁중 무용 공연 등의 식전공연과 떡케이크 컷팅과 건배, 전시장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떡케이크는 행사에 참여한 종로구민과 관람객들에게 나눠진다.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의 전시는 ‘정조임금의 효심이 담긴 능행사 음식’과 ‘세종과 숙종의 온양 행사와 음식’, 사대부가에서 즐겼던 봄, 여름, 가을, 겨울 야유회 이야기와 음식 등으로 마련된다.

체험프로그램은 고추장, 떡, 김치 등에 대한 대한민국식품명인의 강연과 체험, 떡·다식·막걸리 등 전통음식 만들기, 복주머니 향낭 만들기, 배씨머리띠 만들기, 사상체질 테스트, 보자기 싸는 법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식치(음식으로 질병을 다스림) 음식 강연 △사계절 떡(쑥절편, 증편, 송편, 인절미)과 음청류(식혜, 오미자 화채, 국화차, 수정과) 시식 △전통 공연 △떡 만들기 경연대회 △왕의 행차 퍼포먼스 등 사라져가는 전통음식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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