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전북 고창부안축협(조합장 김사중) 생축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번식암소가 최근 열린 ‘2022년 전북 한우경진대회에서 번식우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창부안축협은 축산농가의 기반조성과 소득향상을 위해 영농자재 무상지원, 개량사업(핵심농가 암소검정사업), 축산농가 컨설팅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가 축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원활한 구조를 위해 부안군 축산물프라자 신축, 신규 마트와 계통판매장 입점 개척 등 유통망 확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량송아지 생산을 위한 번식우 사업을 통해 개량업무를 적극 추진하고 우량송아지 암소 농가 분양과 비육우를 시험 사육하고 있다.

직접 번식·생산 사육해 올해 출하한 거세우 49마리의 생체중은 794kg으로 전국 평균보다 41kg 많으며 도체중은 471kg으로 전국 평균보다 20kg이 많다. 등급 출현율은 1등급 이상이 98%로 전국 평균보다 약 10% 정도 높은 개량성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2019년 김사중 조합장 취임 이후부터 한우개량을 위해 개량컨설팅 인력 추가 배치와 핵심농가 육성 등을 최우선으로 개량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이번 전북한우경진대회 번식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김 조합장은 모두가 함께 힘들지만 지속적으로 노력했기 때문에 이뤄낸 개량성과이며 수상의 영광을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돌린다조합 슬로건인 사랑받고 존경받는 강한 조합 이룩하자에 걸맞게 조합원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는 조합, 조합원과 고객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축산업은 어렵고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지만 조합과 조합원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올해 준공 예정인 부안군 축산물플라자를 계기로 생산에서 유통까지 조합원에게 실익이 될 수 있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조합원들의 변함없는 조합사업 전이용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고창부안축협은 19621112일 설립됐으며 2003년 부안축협과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지난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현재 고창군과 부안군 2개군을 관할구역으로 1700여 명의 조합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신용사업 예수금 2100억 원, 대출금(상호금융, 정책자금) 2796억 원, 경제사업물량 1500억 원의 사업실적을 거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