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이 충남지역 사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통 조직간 힘을 합쳐 배합사료공장을 신설한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사료와 당진·보령·홍성축협과 함께 지난 25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가학리 일대에서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정상태 농협사료 대표이사, 김창수 당진축협 조합장, 윤세중 보령축협 조합장,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 등 출자법인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임승범 충남도 농림축산국장, 이완식 충남도의원, 김명진 당진시의원, 충남지역 농·축협 조합장, 조합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농협은 이번 신설 공장 설립을 통해 그동안 당진·보령·홍성축협의 노후화된 사료공장을 폐쇄하고 단일공장으로 재편함으로써 충남권 사료사업 선도를 위한 최신식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해당 배합사료공장은 일 생산량 400톤 규모로 원료 투입부터 분쇄, 배합, 가공에 이르기까지 무인화·자동화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팩토리 공정이 적용돼 높은 생산성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배합사료 관련 사업 중 이번 공동사업은 중앙회와 지역 축협이 함께 시도하는 첫 협력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사료 품질 제고, 상생 발전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관내 조합원의 실익 증진과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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