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동물복지와 함께 위생과 안전을 고려한 육류 생산 등에 도움을 주는 국산 분사식주사기 아톰건(ATOM GUN)’이 돼지와 소 등 축산 현장에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통증 없이 균일한 주사로 돈버는 새로운 접종 방식을 표방하는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아톰건에 대해 살펴봤다.

 

# 특수스프링 내장 자동접종기

리본에이전시에 따르면 아톰건은 3년간 가축단체와의 꾸준한 공동 임상과 현장테스트를 거쳐 항상 균일한 압력으로 자동발사가 가능하고, 농가 노동력 절감으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주사 부위 병변 감소, 빠른 약물 전달 효과, 균일한 용량 투여와 균일한 접종 결과를 낼 수 있다.

피내로 약물을 주입하는 추진체는 특수스프링(내장)이며 이는 약물 주입 추진체가 가스 인 일부 외산 제품에 비해 물체의 원형복원속성의 물리적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횟수까지의(30만회) 발생에너지가 같을 수밖에 없어, 다수의 개체 연속접종 작업 시 균일한 접종결과를 유지하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보조에너지 장치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12v, 1500mAh 리튬이온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본체 무게는 약 1.8kg이며 악세서리를 포함할 경우 2kg이며 시간당 약 1000마리를 접종할 수 있다는 게 리본에이전시 측의 설명이다.

또한 기기외부의 오염물 제거가 용이하도록 물세탁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의 전용 방수커버와 연속작업 시 두 손을 자유롭게 해주며 기기 하중 부담을 덜어주는 요술밴드(탄성 어깨끈)’도 함께 제공하는 섬세함으로 현장에서 태어난 주사기답다라는 평판을 듣는다고 전했다.

 

# 부식에 강한 ‘SUS316’ 소재

위생이 강조되는 방역관련 의료기기인 점을 고려해 약물이 닿는 전 부위가 간단한 분해·조립을 통해 열탕·멸균 소독관리가 가능하며 부식에 강한 오스테나이트계 스테인리스강인 ‘SUS316’ 소재로 부식성 높은 가축현장 내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인지가 쉬운 2.4인치 컬러그림메뉴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동물복지와 작업자 안전성 확보

인체 무침주사기에 기원을 둔 회사인 만큼 기존 외산 제품에 비해 부드럽게 자동 접종되며, 주사 시 통증을 최소화해 새끼돼지나 임신 돼지뿐만 아니라 예민한 소를 접종하는 경우도 작업자의 안전사고 걱정 없이 믿고 쓰는 주사기로 인기를 얻고 있어 재구매 고객이 늘면서 갈수록 보람을 느낀다는 게 리본에이전시 측의 설명이다.

 

# 국산제품의 특성 고도화

박선경 리본에이전시 대표는 기기 인허가 전, 가축협회와의 다수의 임상을 거친 덕인지 시판 2년 차가 목전인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이상육도 발견되지 않아 태초 개발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며, 적극적인 사용 확대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업그레이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국산 1호 무침주사기인 아톰건은 소와 돼지 축종을 가리지 않고 현재 전국적으로 60여 개 지역에 수백대가 보급돼 사용 중이라며 국산 1호 제품답게 철저한 A/S와 주기적인 실태 조사 모니터링, 지속적 기기사용 현장지도 교육 등을 통해 전문적인 기기 사후 관리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또한 아톰건이 작업자를 가리지 않고 항체형성률을 높이고 약물부작용을 낮추는 균일한 작업성의 자동접종기이다보니 최근 가축 현장에서 무침접종에 전반적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다만 각 기기별 고유 특성과 성능을 세밀히 살피지 않고 구매·사용해 무침접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같거나 오해를 부르는 경우들을 보게 되기 때문에 각 기기의 특성별 이해를 통해 보다 본인에게 적합한 기기 선택과 바른 사용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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