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서울시 소재의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도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의 사용이 가능하다.

아동급식카드는 경제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는 가정의 자녀가 학교 바깥에서 급식에 준하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사용은 지자체에서 보조하는 IC카드로 하면된다. 서울시는 결식 우려 아동의 기호에 따른 급식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26일부터 서울시 소재 매장의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롯데마트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빅마켓영등포점, 강변점, 중계점, 서울역점, 송파점, 행당역점, 월드타워점, 금천점, 서초점, 서울양평점, 청량리점 등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4월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일반음식점(서울시 소재 신한카드사 가맹점)으로 전면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마트는 푸드코트 가맹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 선택권을 확대해 영양 불균형 해소에 적극 동참한다.

롯데마트는 아동급식카드 결제 테스트와 결제시스템(POS) 신규 프로세스 개발을 진행했으며 푸드코트 입점 업체들의 신한카드 가맹을 일괄 추진했다.

이번 가맹 확대를 통해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1만6000여 명의 아동들이 다양한 음식을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키오스크로 주문할 수 있어 대면 주문으로 인한 결식 아동의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동급식카드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서울시꿈나무카드’ 어플과 홈페이지(http://dreamtree.shinhancard.com/waf/opendat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욱 롯데마트 푸드테넌트 테넌트기획자(MD)는 “서울시의 아동들이 롯데마트 푸드코트에서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쑥쑥 성장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여러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결식 우려 아동들의 급식 선택권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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