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식진흥원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한식, 가을의 맛’을 주제로 한식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오감으로 느끼는 가을 한식의 맛’, ‘나만의 계절 별식’, ‘가을엔 국밥’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한식대첩 4’의 심사위원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유지상 푸드칼럼니스트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가장 여유롭고 풍족하다”며 “특히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 국밥은 경험해 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밥은 저렴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영양학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음식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토크 콘서트에 참여한 한 관객은 “지역별로 가을에 어울리는 음식이 이렇게 다양한지 몰랐다”며 “계절별 음식과 다양한 한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토크 콘서트가 우리나라의 가을 제철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정식 개관한 한식문화공간은 지하 1층과 지상 1·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 1층은 각종 문화 행사와 연구 학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이음홀과 음식 관련 국내외 도서 2400여 권을 소장하고 있는 한식도서관이 상설 운영되고 있다.

이달에는 ‘반찬등속, 할머니 말씀대로 김치 하는 이야기’의 저자 강신혜 씨가 ‘100년 전 김치이야기’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예약은 한식문화공간 이음 홈페이지(resv.hansik.or.kr)에서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