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최근 스리랑카의 농업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유통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인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주에 걸쳐 실시됐다.

Jayantha 스리랑카 농업청장을 비롯한 20명의 농촌지도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은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으로 농산물 상품성의 향상과 수출을 촉진해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는 원조사업이다.

농산물 품질향상과 안전성 보장, 농산물 유통개선을 위해 관련 지식과 정보를 교육하는 1주일간의 이론교육과 1주일간의 한국의 품질관리·유통관리를 담당하는 정부기관, 유통현장 견학으로 이뤄졌다. 

이론 교육에는 김종기 중앙대 명예교수, 윤덕훈 한경대 교수, 김황립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사무관, 김기태 한국GAP협회 정책국장, 김동환 안양대 교수, 전찬익 한국협동조합발전연구원 박사등의 전문가가 참여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안전성 향상, 한국의 농산물 품질관리, 한국 농업협동조합, 농산물 가치사슬 향상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현장 견학으로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과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에서 한국의 농산물 유통 시스템을 접했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농관원은 이들에게 한국의 농업 정책 ·연구 성과 경험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안성마춤농협, 천안조공법인 학교급식센터, 만인산농협, 충북원예농협, 신미네유통사업단 등 한국의 우수한 농협·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현장의 농산물 포장, 선별·가공과 유통실태를 관찰했다.

연수생들은 강의와 현장 견학 중 많은 질문과 관심을 나타내는 등 높은 학습 의지를 보였다.

Jayantha 농업청장은 “교육 내용이 유익했고 연수 과정이 체계적이었으며 특히 스리랑카보다 고도화된 농협 체계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어떻게 스리랑카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적용할지 행동계획(Action Plan)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내년에도 식물검역, GAP, 농업경영, 협동조합 전문가들을 스리랑카에 파견해 한국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ODA)의 내실 있는 과업수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스리랑카 농산물 수출입 검역시스템 개선사업은 스리랑카 농산물 생산, 유통·검역역량 강화를 통한 수출증대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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