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사)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와 법무법인 디라이트, 대교회계법인이 농식품법인의 성장을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농식품법인연합회와 디라이트, 대교회계법인은 지난 2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라이트는 스타트업과 4차 산업혁명 관련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콘텐츠, 미디어, 바이오·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로펌이다. 법률자문 활성화를 위한 인력과 자원을 제공해 농식품법인연합회 회원사의 농식품 경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법률자문을 지원한다.

최재욱 디라이트 변호사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법률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없었던 농식품법인과 농업인의 법률서비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식품법인연합회와 농식품법인 관련 제도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교회계법인은 농업법인 회계제도와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농식품법인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용 대교회계법인 회계사는 “최근 농업법인에 대한 정부의 세무·회계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농식품법인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농식품법인연합회 회원사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용 농식품법인연합회장은 “농업법인은 다른 분야와 달리 특수한 이슈 사항이 많다”며 “농업 분야의 법률과 회계 자문 영역에 문턱을 낮추고자 디라이트, 대교회계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법인연합회는 2006년 설립돼 국내 농식품법인을 조직화하고 전문화해 성공적인 경영체로 육성·발전하도록 돕고 있다.

정부와 농협, 연관 기관, 단체 등과의 교류와 협조를 통해 다양한 역할의 농식품 조직을 아우르고, 농업법인들의 산지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물류기기공동이용사업 추진과 대기업의 불공정사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농산물 유통효율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산지의 농식품법인 육성 주체로서 공공적 역할을 확보하고 법인들의 교류·협력 강화와 E-라이브, 퀵-커머스 등 공동의 경제사업 진출과 관련한 서비스 발굴·육성을 돕고 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각 분야 전문가들과 업무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회원사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농식품법인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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