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신용빈 전북 진안 백운농협 조합장이 지난 8일 농협중앙회의 ‘11월 함께하는 조합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함께하는 조합장상은 농협이념 확산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합장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전국 1114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계통구매, 도농상생, 창의적 사업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백운농협은 2015년 신 조합장 취임 이후 경제사업 실적 170%, 상호금융예수금 240%, 상호금융대출금 340%의 급격한 성장을 바탕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농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울러 신 조합장은 지역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농협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정 규모화가 필요하다는 조합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20184월 성수농협과의 합병을 성사시켜 자산규모 530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500억 원 규모의 농협으로 성장시켰다.

또한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산재해 있던 사과, 수박, 배추 공선출하조직을 육성해 연간 1700톤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수박을 진안군의 대표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모종 공급에서 정식, 수확 단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고 1100톤의 수박을 공동선별·판매함으로써 농업소득 증대와 농협 판매사업 신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 조합장은 또한 농협의 수익은 협동조합의 가치에 맞게 필요 이익 이외에는 조합원 실익지원에 사용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지원사업에도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억 원(취임 전 대비 300% 확대)의 교육지원사업비를 활용해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고품질 쌀 향상 사업, 영농자재 지원, 농업인안전보험, 농작물재해보험 지원사업 등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농가 영농비 절감과 조합원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관내 두원마을 주민들과 똘똘 뭉쳐 2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은상을 수상했으며 농가주부모임 봉사활동, 영농도우미 사업, 다문화 여성대학 운영 등 지도사업을 활성화함으로써 농협사업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 조합장은 앞으로 더욱 조합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실익사업을 발굴해 조합원과 지역민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겠다지속가능한 농업,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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