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이유진 팜한농 대표(왼쪽)와 마르코스 몬테스 코르데이로 브라질 농림부 장관.
이유진 팜한농 대표(왼쪽)와 마르코스 몬테스 코르데이로 브라질 농림부 장관.

 

이유진 팜한농 대표가 브라질 농림부를 방문해 자체 개발 신물질 제초제 테라도의 브라질 진출과 지속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이 대표는 팜한농의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의 연내 브라질 내 작물보호제 등록을 앞두고 마르코스 몬테스 코르데이로(Marcos Montes Cordeiro) 브라질 농림부 장관과 주요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테라도의 제품 경쟁력과 가치를 강조했다. 또한 팜한농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광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와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디지털파밍 솔루션 '팜스올(FARM'S ALL)' 등의 차세대 제품과 서비스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브라질은 약 11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작물보호제 시장이다. 팜한농은 지난해 10월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브라질 사업 시작과 함께 남미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테라도는 브라질 내 재배면적 1위인 콩을 비롯해 옥수수, 커피 등 주요 농작물에 등록될 예정이다.

테라도는 피리미딘다이온계의 새로운 제초제로 잡초의 엽록소 생성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빠르고 강력한 제초효과를 발휘한다는 게 팜한농 측의 설명이다. 내우성도 우수해 비가 내려도 안정적인 제초효과가 지속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지 관계자들은 테라도가 인축과 환경 위해성으로 브라질에서 퇴출된 파라콰트(Paraquat)와 저항성 잡초 발생 문제를 안고 있는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등의 제초제를 대체해 브라질 농업인들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세계 최대 농업 국가인 브라질에 최적화한 작물보호제를 개발·공급하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남미지역으로 확장해 해외사업 비중을 약 5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팜한농이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Metamifop)’로 만든 제초제 피제로(Pyzero)’도 지난 10일 브라질에서 등록이 완료돼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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