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국산 대두 작황보고회’ 개최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세계 대두 시장 재고량은 줄고
수요와 거래량은 증가

 

올해 미국 대두 생산량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듯

 

내년도 세계 대두의 생산량과 공급량, 소비량 등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은 올해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슈퍼사이클의 가격강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대두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2 미국산 대두 작황보고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대두작황상황과 세계대두전망 등을 내놨다.

세계대두시장 전망 2022/23’을 발표한 마티 루이까 더프로엑스포터 네트워크 대표는 세계 대두시장이 슈퍼사이클로 가격이 오르며 가격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2007년과 2010년의 슈퍼사이클과는 매우 다른 양상으로 과거에는 중국 등의 도시인구가 늘어나면서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었다면 지금은 미국의 바이오정책과 세계금융위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 복합적인 이유로 가격이 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까 대표는 이어 국제 정세가 복잡한 양상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세계대두시장은 재고량은 줄고 수요와 거래량은 늘어나는 등 가격상승요인이 있지만 수율이 좋아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가격은 다소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미국 대두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쎄스 네브 미네소타대 교수는 올해 대두 생산 전체 면적과 평균 수확량은 지난해와 매우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미국은 광범위한 가뭄으로 수율이 낮아 지난해보다 총생산량은 3.5%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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