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원협

기후변화·경영비상승 등 과수산업 위기 대책 마련 시급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과수농업인과 정부, 지자체, 농협 등 관계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2022년 과수품평회 및 충북과수농업인대회’가 개최됐다.
과수농업인과 정부, 지자체, 농협 등 관계인사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2022년 과수품평회 및 충북과수농업인대회’가 개최됐다.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이 지난 15일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개최한 ‘2022년 과수품평회 및 충북과수농업인대회에 과수농업인과 정부, 지자체, 농협 등 유통업계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2020년 코로나발병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충북원협 과수조합원 단합대회로 조길형 충주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충북도 최현호 정무특보 등 충북도 지자체 관계자와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박영훈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염기동 농협경제지주 상무, 이정표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충주시 농협조합장 등 농협관계자, 농산물유통업체와 농업인단체장 그리고 멀리 제주에서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과 백성익 효돈농협 조합장까지 전국에서 많은 대내외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자리를 빛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북원예농협은 전국 최고의 롤모델로 충주사과 명품화사업을 통해 충주시와 충북도 과수산업에 획기적인 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하고 과수농가에게 권익향상과 소득증대에 가장 큰 역할을 하며 희망이 돼왔다수입농산물의 범람과 기상이변 경영비상승 등 위기에 처한 과수산업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철선 조합장은 과수농업인대회에 참석한 조합원과 대내외 귀빈들에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대회사를 통해 우리 과수농업이 동해피해, 폭염, 가뭄 등 점점 예측하기 힘들어지는 기후변화와 각종 병충해로 올해 최악의 한 해를 지냈다또한 거세지는 시장개방물결에 밀려 우리과일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는데다 고령화심화와 최저임금인상으로 인한 경영비상승과 인력난 등 그야말로 과수산업 존폐의 기로에 서있는 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박 조합장은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가 현실과 위기를 직시하고 우리 과수산업의 생존을 위해 현실성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원예농협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총 경제사업량 2700억 원에 특히 신용사업 총 사업량 9900억원으로 1조원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 조합장은 경기침체와 코로나장기화 국제정세불안과 세계경제의 변동성확대 등 수많은 악조건속에서도 충북원예농협은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들의 굳건한 신뢰와 전이용으로 매년 착실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과수 재해보험 확대적용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경영비 지원, 수입농산물의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 등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수입과일에 맞서 당당하게 경쟁하고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고품질 명품과일생산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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