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산 임산물 제품 시음시식하는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자
국산 임산물 제품 시음시식하는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자

한류와 건강식품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국산 임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베트남 상공부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호치민 사이공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 2022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 임산물이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는 베트남 최대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로 2년만에 현장에서 개최돼 약 18개국 13000여 명 이상 방문했으며 베트남 국내 수입상 148개사와 18개국의 해외수입상 249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4개 식품 홍보관과 46개 부스를 운영했으며 임산물 수출기업은 함양산양삼, 상주곶감유통센터, 무주천마사업단 등 3개 기업이 참가해 5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함양산양삼 가공품은 맛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총 2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한류와 건강식품에 대한 동남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임산물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이 뜨거워 앞으로 우리 임산물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기업홍보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감말랭이, 대추, 표고버섯, 밤 등 우리 임산물을 소개하고 홍보관을 찾은 현지 수입상과 소비자들에게 감말랭이, 대추차, 산양삼 스틱 등 수출 유망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시음 기회도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단기임산물 수출이 다섯 번째로 많은 시장이며 앞으로도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한 국가라며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한국 임산물의 청정이미지와 차별화된 맛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제품 인지도를 높여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올해 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우리나라의 고품질 임산물을 동남아를 비롯한 세계시장에 알리고 제품개발과 거래처 발굴 등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함양산양삼-AU뷰티헬시, 9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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