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와 차별화된 품질시스템 위해 국내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인증까지 획득

연간 2만7000여 톤 제품 생산능력 구비
국내 최대 볶음밥 제조공장 갖춰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2006년 설립된 ㈜한우물은 냉동볶음밥에서도 밥알의 찰기와 고슬고슬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가스 직화방식의 취반시스템, 갓 지어낸 밥맛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개별급속동결방식 등 다양한 기술로 국내·외 냉동 볶음밥 등 쌀가공식품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한우물은 냉동볶음밥에서도 밥알의 찰기와 고슬고슬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가스 직화방식의 취반시스템, 갓 지어낸 밥맛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개별급속동결방식 등 다양한 기술로 국내·외 냉동 볶음밥 등 쌀가공식품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밥상용 쌀의 소비가 감소하는데 반해 쌀 가공식품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쌀가공산업시장 규모는 73000억 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1041000억 원과 비교하면 대폭 성장했다. 수출 역시 지난해 16400만달러를 기록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정부도 쌀 가공식품 범위를 넓히고 수입에 의존하는 밀가루 수요 일부를 쌀로 대체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재료를 가공·조리·포장해 놓은 간편편이식이 바쁜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빠르게 한 끼를 완성하는 먹거리이자 맛과 영양까지 갖춘 식품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면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스 직화방식 취반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쌀 가공식품 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 호주, 중국, 대만 등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세계 식품시장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이 주목받고 있다.

 

# 글로벌 NO. 1 냉동볶음밥 (FROZEN FRIED RICE)

지난 20066월 농산물 가공을 목적으로 설립된 농업회사법인 ()한우물은 설립 이후 신선편이 소스류·냉동제품류 등을 생산하는 식품제조업체로 연구개발(R&D) 부분을 중심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특히 우수산 생산설비와 SQF(레벨3) 인증, BRC FOODS 인증,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유기가공식품 인증(곤드레 나물밥) 등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코스트코, 이마트, CJ 등 국내 우수 대기업 유통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자체 브랜드로 공급하고 세계 각국에 수출하며 글로벌 식품 제조 전문회사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 ‘가스 직화방식 취반시스템독자 기술로 경쟁력 UP

한우물은 지난해 가스 직화방식 취반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냉동밥 제조기술로 농식품부가 선정하는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우물이 생산하는 냉동볶음밥은 특별하다. 기존 시장에 출시되는 냉동밥은 밥을 찌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밥알의 찰기가 부족해 볶음밥을 데웠을 때 밥알이 쉽게 부서지고 식감도 좋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 한우물은 우리 조상들이 밥을 짓듯이 가마솥에 직접 불을 지펴 밥을 짓는 방식으로 밥을 지어 밥알의 찰기와 고슬고슬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가스 직화 방식의 취반시스템을 개발했다.

가마솥 직화방식은 한우물의 핵심기술로 알루미늄합금을 이용하는 등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제조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품 생산에 소비되는 원부재료들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는 최고품질의 재료만을 선별해 사용한다. 최근 5년간 소비한 국내 쌀만도 25000여 톤에 달해 농업인과 함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으로도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주원료인 쌀은 그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한우물이 설립한 식품과학연구소와 연구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 중이다.

이에 대해 최정운 대표는 품질 좋은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해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 항상 국내산 쌀과 농산물을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해 나가겠다소비자들도 국내산 농산물을 이용한 쌀 가공식품을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우물 냉동볶음밥의 차별화는 가마솥 직화방식과 함께 갓 지어낸 밥맛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개별급속동결방식(IQF)’을 적용하고 있는데서도 찾을 수 있다. 가마솥 직화방식으로 갓 지어낸 밥에 각종 채소와 양념 등을 혼합, 예냉작업을 거친 후 밥알 한톨한톨을 순간적으로 동결시키는 제조기술로 소비자들로서는 시간이 지나도 갓 지은 밥맛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한우물만의 차별화된 R&D가 상품화까지 실현가능할 수 있었던 건 설립 이후 우수한 생산설비와 품질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전북 김제시 용지면에 위치한 한우물은 대지 3위에 14000규모로 연간 27000여 톤의 제품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대 볶음밥 제조공장을 갖추고 있다.

처음부터 국내 최대 규모는 아니었다. 한우물은 부족한 생산능력을 해결하기 위해 20202공장을 증축했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품질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국내 인증뿐만 아니라 해외 인증까지 획득했다.

 

#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한우물은 이러한 차별화된 볶음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우물은 지난해 매출 840억 원을 달성하데 이어 올해는 9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설립 초기 2016329억 원과 비교하면 3배 가량 성장했다. 그 사이 고용인원도 190여 명에서 현재 420여 명으로 늘었다.

사실 생산설비나 영업망 구축 등 진입장벽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품안전성 관련 이슈 등 대기업에게 유리한 식품산업의 특성상 중소기업인 한우물이 시장에 연착륙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럼에도 한우물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풀무원, 대상, CJ 등과의 OEM과 함께 자체 레시피로 제조한 냉동볶음밥이 품질을 인정 받아 자체브랜드로 직접 유통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곤드레 나물밥, 냉동구운주먹밥, 밥바, 냉동김밥 등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경쟁사보다 앞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해외 수출도 활발하다. 현재 한우물은 2010년 캐나다에 냉동볶음밥을 첫 수출한 이후 2016년 대만, 2017년 미국, 2019년 중국·러시아, 2020년 호주, 올해 영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한우물이 3년간의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출시한 한우물 곤드레 나물밥은 코스트코에서 단일제품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16년 대만 수출에도 성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설립 초기 47000달러였던 수출 실적이 201814만 달러, 2020200만 달러로 급성장했다.

이처럼 한우물만의 독자적인 농식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의 경쟁력은 우수 농식품 콘텐스트 우수상(전북농업기술원), 2013~2014년 전북도 글로벌 우수기업, 2012·2015·2016·2018·2020년 쌀가공품품평회 우수제품 TOP10(농림축산식품부,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지난해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농식품부) 등 다양한 수상 실적에서 보듯이 대외적으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최정운 대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새로운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성, 행복, 건강함이 가득한 안전한 먹거리 개발에 R&D부분을 중심으로 끊임 없이 투자하고 도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FTA 교육홍보사업의 제작지원으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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