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기념행사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국내 최초로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 조비가 앞선 기술력과 제품력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조비는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주관한 59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에서 해외수출 확대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당해연도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100만 달러 수출의 탑도 함께 수상했다.

이번에 조비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에는 완효성 비료가 주효했다. 완효성 비료는 비료성분의 용출을 조절해 생육시기에 필요한 성분량만큼 양분을 공급하는 피복 비료로서, 1986년 조비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조비는 단한번비료를 비롯해 단번에’, ‘단한포’, ‘이편한’, ‘미래로등 다양한 브랜드의 완효성 비료를 공급하고 있다.

조비는 1980년대 완효성 비료 첫 개발 이후 지난 40여 년 간 지속적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이며 효과가 좋은 완효성 비료를 개발해 국내 완효성 비료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균일한 용출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코팅비료 라인을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코팅물질이 토양 속 미생물에 의해 완전 분해되는 생분해성 코팅기술을 개발해 완효성 비료에 전면적용을 준비하고 있다.

조비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에 ‘CHOBICOTE’ 라는 브랜드의 원예용 완효성 비료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조비의 완효성 비료는 효과와 품질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의 국가 표준화 SNI(Standard National Indonesia) 인증을 받았으며, 매년 현지 검사관들이 조비의 울산공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수출 계약을 갱신하고 있다.

조비와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완효성비료에 대한 현지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수출물량이 약 2배 이상 증가하고,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연 조비 대표이사는 조비가 최초 개발한 완효성 비료의 세계 수출은 우리나라 비료산업의 앞선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한 쾌거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환경과 작물에 더 건강한 비료를 개발하며 국내 비료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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