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12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기 파주에서 산머루를 재배하는 서우석 산머루농원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선정됐다.

산림청은 지난 1일 작은 머루 열매를 명품 와인으로 숙성시킨 신지식임업인인 서 대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1979년 파주 감악산 자락에서 우연히 발견한 산머루를 집 근처 농장에 옮겨 심으면서 산머루 농사를 시작했다. 그는 끈질긴 노력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작은 머루 열매를 맺게 하는 데 성공했으며 더 나아가 지속적인 제품개발연구 끝에 명품 머루 와인을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서 대표의 와인은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과실주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일본, 싱가폴, 대만, 중국 등 해외에서도 그 맛을 인정받아 절찬리에 수출되고 있다.

2.5ha 규모의 산머루농원은 현재 아들 서부건 씨가 대를 이어 경영하고 있으며 77m 와인터널과 젊은 감각으로 접목한 다양한 체험활동 등으로 6차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산물을 원물로만 연중 생산·판매하는 것은 보관과 신선도 유지에 한계가 있다다양한 가공 방법과 제품개발로 고소득을 낼 수 있도록 산림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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