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바다의 청정함을 식탁까지 그대로
“반마리씩 포장돼 있어 한끼에 꺼내 먹기 좋고, 손질이 다 돼있어 조리하기도 쉽고, 뼈와 지느러미가 없어 먹고 나서 쓰레기도 안 나와 편리해요. 좀 많다 싶으면 나눠먹기도 좋아요. 원양산 생선이 아닌 국내산이라는 것도 믿음직하죠.”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청정수산식품이 있어 화제다.
(주)크린씨월드에서 제조한 ‘바로조리고등어'', ‘바로조리삼치,'' ‘바로조리임연수'' 등 ''바로조리'' 생선 시리즈가 그것.

(주)크린씨월드는 제주시 도두동에 본사를 둔 수산물 가공업체로 킴스클럽에 수산물을 전담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킴스클럽 전체 수산물 매출 중 고등어, 삼치, 임연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연간 30억원의 수입을 가져다 준 효자상품들이다.

(주)크린씨월드는 전국에서 엄선한 대중성 수산물을 직수매해 냉동·냉장 보관하면서 위생적으로 포장, 소분해 히트상품을 만들어냈다.
한병준 사장은 “수산물의 고급화와 간편화 추구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에서 경험한 일차적인 단순 판매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품이 무얼까 밤낮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상품화 작업, 규격화, 전문전인 양산 판매 시스템 구축을 위해 바닷가 어부와 산지 위판장과 함께 호흡했다”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동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체계 구축과 판매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소비자 욕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제품”이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국산 어류만 사용
(주)크린씨월드는 넘쳐나는 수입수산물의 홍수 속에서도 내 가족의 식탁에 올린다는 마음으로 단 한 마리가 잡히더라도 국내산 원어 사용을 고집한다. 가격 경쟁력 보다는 품질 경쟁력으로 맞서겠다는 전략이다.

(주)크린씨월드는 반조리(Ready to Cook) 수산물인 바로조리상품과 간고등어, 뚝배기 해물탕, 갈치조림 등에 사용되는 원어는 국내에서 어획되지 않는 임연수만 제외하고 전량 국내산 수산물을 쓰고 있다. 또 반조리 식품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제철생선을 충분히 구매, 냉동 비축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한 사장은 “수입 수산물의 범람에 따른 국내산과 수입산의 정확한 차별화를 실현해 한차원 높은 우리 수산물·건어물 유통과 제조가공에 남은 정열을 다할 것”이라고 각고을 밝혔다.
(주)크린씨월드는 전국의 우수한 지역 특산품인 고등어와 삼치, 갈치등을 수협 경매를 통해 구입한다.

이렇게 구매한 생선은 공장으로 바로 이송돼 필랫 작업을 거친다. 필랫작업은 생선의 머리, 가시, 꼬리를 제거해 2조각의 살로 포를 뜨는 과정이다.
다음은 급속냉동. 제주도의 청정해역에 위치한 도두동 공장에서는 맑고 깨끗한 제주도 해수를 이용하여 충분히 세척한 후 급속 냉동시키게 된다.

소비자의 냉동생선에 대한 선호도는 활어상태의 것보다 떨어지지만 연중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 죽염으로 저염 숙성-생선 참맛 제공
냉동된 생선은 자연해동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온에서의 해동과는 달리 소금을 섞은 차가운 물에서의 자연해동과정은 생선의 살을 탱탱하게 해 육질과 미감을 좋게 만든다.

해동된 생선은 일반 소금이 아닌 죽염(저공해 무첨가 소금)으로 저염 숙성시킨다. 죽염으로 간을 하게 되면 일반 소금에 절였을 때보다 생선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뒷맛이 훨씬 깔끔하다.
청정 제주바닷물로 해동된 후 건강에 좋다는 죽염으로 옷을 입은 생선들은 건조를 거쳐 진공포장하여 급속 냉동하게 된다.

고등어와 삼치는 가장 신선할 때 급속 냉동시킨 제품이고, 갈치는 제주 앞바다의 갈치만을 엄선해 갈치의 참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조된 상품이다.
이밖에도 크린씨월드는 오징어 건조기, 무균 처리기 등의 현대화된 설비를 도입해 생선 조개채포류, 진미류, 멸치류, 김(구이김), 미역류 등 청결한 건어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성껏 가공된 제품들은 자체 냉동 냉장 차량을 이용해 제품에 맞는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바다의 신선함을 가정까지 전달한다.
크린씨월드(주)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수산물을 개발, 소비자와 협력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역시 그랬군요〉바이어 추천의 글-킴스클럽 서규열 구매영업팀장 매장사진1, 인물사진 1
“바로조리상품은 소비자 욕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하는 우리 수산물의 고급화와 간편화 추구를 위해서 개발한 새로운 제품입니다. 시간에 쫏기는 현대인들, 특히 신세대 주부들의 요리 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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