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업계 상생의지 담아 사료가격 인하 동참해야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이하 한돈협회)는 도드람과 나람사료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감안해 4분기 사료가격을 선제적으로 인하한데 이어 1월에도 추가 인하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돈협회는 지난 13일 도드람과 나람사료의 선제적 사료가격 인하는 갈수록 경영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전국의 한돈농가에게 모처럼 희소식으로 이들의 상생정신을 적극 환영하고 농협사료와 민간사료업계의 적극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축산농가들이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배합사료업계는 국제곡물가격 인상을 이유로 올해 3월에 이어 7월에도 6~7%의 배합사료 가격 인상했고 한돈농가들이 상생을 위해 고통을 감내했던 만큼 이제는 사료업계가 호응할 차례라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옥수수, 대두박, 채종박 등 11월 국제 곡물가격 동향과 환율변동 추이를 비춰볼 때 원화강세곡물가격 약보합세9월 고점대비 최대 5%(kg26원 내외, 환율 1359원 기준) 인하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난 91450원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3일 기준 1300원 수준까지 안정된 상황으로 추후 1300원 이하로 하락시 17원 가량의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돈협회는 업계는 이미 3/4분기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환율 문제로 연기해왔다하지만 최근 환율마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격변동이 없는 것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무시하고 제 배만 채우는 행태로 비판받아 마땅하며 즉각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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