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KOTRA
스마트팜 지원사업 설명회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스마트팜 유관기관들의 내년도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자리가 열려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4일 서울 KOTRA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스마트팜 지원사업 유관기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KOTRA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등 스마트팜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내년도 스마트팜 지원사업 계획을 150개 사, 160여 명의 참석자와 공유했다.

이날 발표된 기관별 내년도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살펴봤다.

 

# KOTRA - 전략지역·오프라인·기관 협업

KOTRA중동, 동남아, 독립국가연합(CIS) 등 전략지역 프로젝트 개발 로드쇼,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등 오프라인 사업비중 확대 유관기관 간 협업 사업 확대를 내년도 3대 사업추진방향으로 설정해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중국을 제외한 전략지역에 사절단 방문, 비즈니스상담·세미나 등을 수행하는 케이(K)-스마트팜 로드쇼를 지역 유관기관과 참가기업 10~15개 사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2~3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2개국에서 참가기업 15개 사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카자흐스탄 등 CIS 2개국에서 10개 사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 국내기업 20개 사, 중국 스마트팜 유관기관과 바이어 100여 명이 참석하는 ‘2023 -중 스마트팜협력플라자를 현지 무역관을 통해 개최해 스마트팜 협력 세미나, 기업 투자자 홍보(IR),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개별참가도 지원한다. 3월 중 국내 스마트팜 중소·중견 기업 중 해외 전시회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해 20개 사를 대상으로 1개 사당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한다.

해외마케팅도 직접 지원해 콘텐츠 제작, 광고·홍보, 특허·인증, 컨설팅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10개 사에 최대 1500만 원 한도 내 국고지원 70%, 자부담 30%로 지원한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컨소시엄 수출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단독으로 진출이 어려운 해외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3~4개 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4개 컨소시엄을 지원하며 해외무역관을 통해 컨소시엄당 최대 3000~4000만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스마트팜수출지원단을 통해 농어촌공사, 농정원, 농진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확대한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 지원국가 확대·단계별 지원체계 강화

농진원은 스마트팜·농기자재 분야 수출지원 기업의 제품 수출증가율 15%를 중장기적인 목표로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농진원의 내년 수출지원사업은 수출지원국가 다변화 수출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수출성과 제고 농기자재 기업 주요 수출애로 해소지원 강화 등 4가지 방향으로 전개된다.

수출지원국은 업체조사결과를 반영해 기존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으로도 확대된다.

수출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는 초보, 진입, 확산, 선도 등 4단계로 구분해 지원하는 체계로 이뤄진다. 초보 단계에선 국가별 수출역량강화지원사업(총사업비 7500만 원)을 전개한다. 진입 단계의 기업을 대상으로는 농기자재 해외 실증 지원(75000만 원) 국내 농기자재 성능검증·인허가 취득·홍보 지원(55000만 원) 농기자재 맞춤형 현지화 개선 지원 사업(14500만 원) 등을 진행한다.

확산 단계 지원사업으론 해외 마케팅 지원(42000만 원) 바이어클렌징·신용조사 서비스 지원(2000만 원)을 시행하며 선도 단계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시범온실 구축·운영 사업 글로벌 투자유치 연계지원 (4억 원)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농진원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확신을 위해 ICT기자재 표준 적용 컨설팅 지원 ICT기자재 검정바우처 지원 시제품 제작·제품 개선지원 표준화 지원센터 운영도 시행한다.

 

# 한국농어촌공사·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 스마트농업 확산 중점

농어촌공사는 전북 김제, 경북 상주, 전남 고흥, 경남 밀양 등 4개소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운영하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6지구 추진 중)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8지구 추진 중)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2지구 추진 중)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1지구 추진 중)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청년농 스타트업 단지 조성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농정원은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지원 사업(20개 컨소시엄 대상, 컨소시엄당 24500만 원) 축산분야 ICT확산사업(사업비 상한액 15억 원) 시설원예분야 ICT 확산사업(사업비 상한액 2억 원)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팜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세관 통과 등의 노하우를 기업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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