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를 위한 한복 유니폼 지원 사업이 진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업해 추진 중인 한국적 이미지 물품 개발 및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한복 유니폼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식진흥원은 해외에 진출한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공개 모집을 통해 놀부와 디코레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놀부는 1991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한식 프랜차이즈로 해외에 진출하며 한식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디코레는 대만 내 22개 매장을 운영하며 고급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복 유니폼은 기존에 개발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지난달 놀부의 일본 소재 매장 1, 디코레의 대만 소재 매장 10곳에 보급됐다.

지원 대상 기업 관계자는 기존 유니폼에서 한식당에 어울리는 한복 유니폼으로 변경해 분위기도 편안해지고 현지 소비자의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임경숙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올해 이루어지는 한국적 이미지 물품지원과 한복 유니폼 보급을 통해 한식과 한국의 이미지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고급스럽게 인식되고 식당들의 차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공간 경험이 중요해지는 외식산업에서 한복 유니폼은 한식당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적 경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한복 유니폼 지원뿐 아니라 한식당에 한국적 이미지 물품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물품 개발과 발굴을 한식진흥원은 개발한 물품의 보급을 맡고 있다. 한국적 이미지 물품 개발 및 보급사업으로 2019년부터 현재까지 562종의 물품과 330종의 콘텐츠가 개발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 총 113개 한식당이 한국적 이미지 물품을 지원받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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