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공동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제품 리뉴얼을 위한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진행했다.

식품진흥원은 올해 400여 명의 소비자평가단을 공개 모집해 제품별 주 소비층에 적합한 인원을 구성했다. 이후 평가제품의 주요 특징과 차별점을 사전분석하고 객관적인 평가 문항을 도출해 소비자가 원하는 맛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하림산업이 개선한 더미식 장인라면이 기존 자사제품보다 소비자 기호도가 높게 평가됐다. 이 과정에서 개선된 배합비의 맛을 검증하고 제품의 특징적 요소를 도출해 강조했다.

또한 현미유 신제품을 개발한 기업은 소비자의 실제 사용환경에서 평가하는 가정사용평가를 통해 기호도, 적정가격, 구매 의향 등을 파악해 상품성을 사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색상에 대한 불만을 발견하고 전자눈으로 확보한 색상 차이의 객관적 수치를 바탕으로 해결했다.

소비자조사는 많은 경험과 예산, 다양한 기법이 필요해 대다수 중소기업은 진행하기 어렵다. 이런 중소 식품기업을 위해 식품진흥원은 익산에 식품품질안전센터를 갖추고 소비자 기호도 조사를 지원한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식품기업은 빠르게 변하는 소비경향에 맞춰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해야 한다사전 검증 지원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실무자 의견을 수렴해 김치 감각평가 실무교육을 운영하며 한국식품과학회 감각소비자과학분과와 공동으로 산학협력 기술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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