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어선 만선풍어 기원

 

부산공동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일 2023년도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초매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 윤종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등 내외빈과 시장종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어업인의 만선풍어를 기원했다. 이날 초매식에서는 고등어, 삼치, 방어 등 약 1800톤이 위판돼 21억 원의 위판고를 올렸다.

박극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이사는 “부산공동어시장에서는 어업인과 중도매인, 항운노조 어류지부 등 시장종사자들이 국민들의 식탁에 신선한 생선을 공급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초매식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만에 열린 만큼 오늘을 계기로 힘찬 한 해를 시작하는 동시에 입항하는 어선들 모두가 만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부산 수산인들의 염원인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첫 삽을 뜨는 해로 부산공동어시장을 첨단시설을 갖춘 명품 수산물도매시장으로 조속히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스마트양식,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한층 속도를 높여 잡는 어업, 기르는 어업에서 수산물을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가공하는 것까지 완벽한 시설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해 부산 수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공동어시장은 올해 14만 톤을 위판해 2800억 원의 위판고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에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착공하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