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가 지난 12일 충남대 중소기업특성화고 컨설팅센터가 대전 유성호텔에서 개최한 전국 특성화고 교원 대상 연수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DX)에 필요한 인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변화하는 기업과 인재상’ 강연에서 관련 산업 동향을 비롯해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이에 따른 학생 교육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DX 역량에 더해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가 중요한데 단순히 교육 현장에서 배운 것을 사용하는 현 인력 양성책만으로는 인재육성이 어렵다”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AI 신뢰성 검증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씽크포비엘은 2020년 이후 군산대 등에서 AI 신뢰성 검증 교육을 진행하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방 학생이나 경력 단절 여성 등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박 대표는 “DX가 가속화될 미래 산업계에 필요한 인재는 단순 기술이나 지식을 습득한 수준에서 벗어나야 하고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성화고 학생이 이 같은 특화 역량을 갖춘다면 진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대의 중소기업특성화고 컨설팅 사업은 2008년부터 중장기 중소기업 인력 수급을 위한 특성화고 교육체계 개편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는 전국 220개 특성화고 가운데 공업과 농생명계열 학교 120개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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