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신젠타코리아가 농가들의 응애, 진딧물 방제 고민을 덜어줄 신제품 2종의 출시를 알렸다.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신젠타코리아는 ‘압도적’, ‘혁신적’이라는 수식을 과감히 붙이며 신제품 ‘인시피오’와 ‘엘레스탈’을 자신감 있게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담당 PM들의 제품 소개와 함께 농가들의 생생한 제품 실사용 후기도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 농가 최대 고민 ‘응애’ 해결할 구원투수 ‘인시피오’

“닿는 즉시 효과를 내고 한 시간 내에 응애 섭식 중단 효과가 나타납니다. 하루면 응애 관리가 끝이 나죠.”

김태균 신젠타코리아 제품매니저는 인시피오가 거의 모든 응애에 대해 높은 효과를 나타내고 알에서 성충까지 전 세대에 걸쳐 관리 가능한 ‘압도적 응애관리 신물질’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작용점을 가져 약제 저항성 관리에도 탁월할뿐만 아니라 21일 이상 90% 이상의 방제가가 지속된다는 게 김 매니저의 설명이다.

지난해 사과농가 1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업인들의 절반 이상은 ‘기존 제품으로 방제가 잘 안돼 효과적 방제가 요구되는 해충’으로 응애를 꼽았다. 농가들이 그만큼 응애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

경북 안동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강진구 농업인은 “농업인들은 알에서 성충까지 효과가 좋고, 장마기와 고온기에 효과적이며 약해가 적고 내성이 덜한 약제를 가장 좋은 응애약으로 꼽는다”며 “인시피오는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하는 건 물론 방제 횟수도 기존 4~5회에서 3회까지 줄여줘 노동력과 시간도 절감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전했다.

# 끈질긴 지속력ㆍ집요한 억제력 ‘엘레스탈’

엘레스탈은 바이러스를 옮기는 대표적 해충인 진딧물과 가루이 방제에 특화된 제품으로 출시됐다. 정진원 제품 매니저는 ‘끈질진 지속력, 집요한 억제력’으로 엘레스탈을 정의했다.

정 매니저는 “불확실한 기후 조건에서도 20일 이상 지속되는 효과, 암컷 성충의 번식 억제를 막는 집요한 억제력이 특징”이라며 “물관부와 체관부를 따라 작물 전체로 유효성분이 확산돼 새순을 포함해 작물 전체를 보호한다”고 말했다.

토마토 재배 하우스에서 엘레스탈을 사용해 본 김상우 푸르메소셜팜 재배팀장은 “그동안 특히 담배가루이에서 효과를 많이 보지 못했는데 엘레스탈 단독 방제로 효과를 톡톡히 봤다”며 “2주 동안 동일 조건에서 방제했을 때 기존 하우스는 3~4일만에 가루이 성충이 또 발생했지만 엘레스탈을 사용한 하우스에선 열흘이 넘도록 성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농업 생산성ㆍ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 기대

신젠타코리아의 이번 신제품 출시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착한성장계획 2.0’과도 맞닿아 있다. 신젠타코리아는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지속가능한 혁신적 작물보호제 신규 물질 출시와 제품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인시피오와 엘레스탈 출시의 바탕에는 ‘농업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고민이 녹아 있다.

박진보 신젠타코리아 대표는 “인시피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엘레스탈은 전세계 10번째 이내 출시 신제품”이라며 “신젠타글로벌이 10여 년 이상 연구·개발한 신물질 기반의 혁신적 신제품 2종을 한국 시장에 우선적으로 출시해 농업 생산성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