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리협의회(MSC) 인증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식 지표로 채택됐다.

MSC 한국사무소는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COP15)에서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공식지표로 MSC 국제표준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계획인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GBF)는 총 23개 목표 중 2 개 목표의 달성을 위한 공식 지표로 MSC인증 어장에서 생산된 어획량과 MSC 공급망인증(MSC CoC) 업체수를 선정했다. 당사국들은 MSC 인증 데이터를 기준으로 목표 달성 현황을 측정할 수 있다.

루퍼트 호우스 MSC CEO는 “MSC 표준이 UN 공식 지표로 선정된 것은 MSC 인증 어업이 생물다양성과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어업들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하는 MSC CoC인증 공급망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MSC 프로그램은 어업이 지속가능한 자원량을 유지하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MSC 에코라벨을 통해 공급업체들이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식별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현재 전 세계 어획량의 약 19%가 MSC 프로그램 참여 어장에서 생산되며 이는 2만 개 이상의 수산제품으로 MSC 에코라벨이 표기돼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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