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한마음대회도 개최
스마트가축경매시장 등
현대화시설 갖춰…축산 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 맹주일)은 지난 13일 충북 최초로 스마트가축경매시장을 갖춘 종합경제사업장 준공식과 조합원 한마음대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이번에 신축된 종합경제사업장은 충북 보은군 삼승면 서원리에 위치해 2만9579㎡(8947평)의 부지에 스마트가축시장 2188㎡(663평), 사료·조사료 창고 1964㎡(595평), 생균제 가공공장·창고 822㎡(249평) 등을 갖췄다.
특히 가축시장현대화사업을 통해 충북 최초로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 500마리 규모의 스마트가축경매시장을 갖추게 됐다. 생균제공장 또한 로봇포장적재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규모 뿐만 아니라 최신 현대화시설을 통해 한우특화 보은군의 축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사업장을 한곳에 모아 각종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함께 축산농가의 편의성을 높였다.
종합경제사업장의 총 투자금액은 85억8000만 원으로 토지매입과 부지조성 등에 27억 원, 건축·시설에 58억8000만 원이 소요됐다. 도비 2억2500만 원과 군비 5억2500만 원 등 7억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고 보은옥천영동축협이 78억3000만 원을 투자했다.
종합경제사업장 준공식에는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보은·옥천·영동·괴산)과 최재형 보은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등 정계와 지자체 인사,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시군 농협충북본부 경제부본부장, 유도식 충북축협운영협의회장(제천단양축협 조합장) 등 농협관련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하고 빗속에도 조합원 8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축하했다.
맹주일 조합장은 “조합원의 깊은 애정과 신뢰 속에 종합경제사업장 신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보은옥천영동축협이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총자산 3000억 원 달성과 함께 지난해 당기순익 2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최근 한우가격 하락은 물론 불안한 대내외 환경과 악재를 이겨내고 축산분뇨공동자원화시설사업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이 새롭게 도약하고 안정된 성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조합원이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