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가 장태평 신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에게 적극적 소통과 올바른 미래 발전방향 제시를 당부했다. 또한 농업‧농촌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에 농특위 역할 제고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를 두고 한농연은 "대통령이 직접 농특위원장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농특위가 농정의 한 축으로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대통령실을 비롯해 관계부처,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농특위가 국무총리 소속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개발 위원회'와 통합되며 기능이 강화될 예정인 만큼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특위는 범정부‧범농업계 차원에서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대통령에게 자문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민관 협의기구다. 이 때문에 조직 설립 취지에 맞게 민관을 아우를 수 있는 소통능력과 함께 대통령 자문기구로서 권위와 위상이 전제돼야 한다. 한농연은 윤 대통령의 위촉장 수여가 향후 농특위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농림축산식품부 새해 업무보고, 해외 순방(아랍에미리트) 등을 통해 현장 농업인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 이 같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농연은 "식량자급률 제고, 농업직불금 5조 원 확충, 후계‧청년 농업인 3만 명 육성, 농촌 공간 재구조화 등 주요 국정 과제 해결은 물론 각종 농정 현안 해결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공언했던 '튼튼한 농업, 활기찬 농촌, 잘사는 농민'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농업‧농촌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애정을 가지고 접근하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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