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비육사료가 생산량 가장 많이 늘어
565만9639톤으로 전년보다 5.1% 증가
국내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2141만 톤을 넘기면서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합사료 생산실적은 총 2141만3532톤으로 전년보다 2.3%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생산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비육사료는 565만9639톤으로 전년보다 5.1% 늘어났다. 지난해 최대 사육마릿수를 기록했던 한우의 영향으로 사료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양계사료는 산란계가 지난해 318만8227톤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6%가량 늘어나 육계사료가 전년보다 2.3% 줄어든 292만5513톤을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배합사료 생산량은 611만3970톤을 기록, 전년보다 1.7% 늘어났다.
양돈 배합사료 생산량도 703만2137톤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1.4% 늘어났다.
반면 낙농은 전체 축종에서 유일하게 생산량이 감소했는데 122만4484톤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0.4%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곡물가격 인상과 달러환율 상승으로 배합사료가격이 올랐음에도 배합사료 생산량은 2100만 톤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올해도 배합사료 생산량은 보합 수준이거나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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