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초매식 참석
풍년·도매시장 활성화 기원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익산도매시장과 군산원협을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익산도매시장과 군산원협을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설 연휴를 쉬고 돌아온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도내 농수산물의 유통현장을 생생하게 지켜보기 위해 새벽부터 출장 근무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특히 농수산물의 첫 위판(경매)을 시작하는 초매식에 참석해 풍년과 도매시장의 활성화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5일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 서거석 전북교육감, 강임준 군산시장,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 도의원, 김영일 농협전북본부장, 군산지역 관내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초매식(첫 경매)에 참여하고 군산지역 농협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초매식과 경매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본 뒤 익산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들과 다과 시간을 갖고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산원협 공판장으로 자리를 옮겨 고계곤 군산원협 조합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 조합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현장 관계자들과 군산의 명물 짬뽕라면으로 조식을 함께 하면서 농산물 경매상황과 운영현황 등에 대해 소통의 자리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전북도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북을 우리나라 농생명 수도로 만드는 것으로 3년 뒤 스마트팜 면적이 현재보다 3배 이상 늘어나 농가와 소비자의 가교를 담당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공판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전북도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내에는 농산물 수급의 전초기지라 할 수 있는 도매시장 3(전주, 익산, 정읍)과 공판장 4(전주, 군산, 남원, 김제)이 있다. 전북도 내 도매시장과 공판장은 농업인이 출하한 농산물을 응찰하고 낙찰받아 14개 시·군의 소매상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전북도 도매시장과 공판장에서 이뤄진 거래물량은 159242톤이다. 금액으로는 3412억 원이다. 이 가운데 익산도매시장이 43621·982억 원, 군산원협 공판장은 12368·297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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