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전국양파생산자협회와 전국마늘생산자협회는 2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수입농산물에 의지하는 정부의 농산물 수급 정책을 비판했다.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비료, 농약, 기름 등 농사에 필요한 자재 가격이 상승해 생산비가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수입농산물을 통해 양파와 마늘 등 농산물 가격을 조정하려는 정책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지난해 7·11·12월 저율관세할당(TRQ)을 통해 50% 관세로 마늘을 수입하고 지난달에는 양파 4천 톤 수입 연장을 발표했다이러한 조치에도 정작 소비자 물가는 잡지 못하고 농가의 고통만 심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협회는 수입농산물로 인해 국내 농산물 생산 기반이 무너지면 회복은 어렵다정부의 무차별적인 농산물 수입 정책에 대해 전국의 농민들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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